구울 #1
자막
-
출판:
-
Top Cow Productions, Inc.
-
Los Angeles
-
글:
-
Matt Hawkins
-
Ryan Cady
-
With Cam Rogers & Ryan Mole
-
원안: Steve Sinclair
-
그림: Studio Hive
-
식자: Troy Peteri
-
공습 동안 눈이 멀어버린 나는, 더 이상 내 고향을 볼 수 없게 되었다.
-
하지만 타오르는 불길의 냄새가 내 코를 덮쳐왔다.
-
침묵이 깨뜨리는 것은 오직 폐허의 잔해를 지나는 바람 뿐.
-
이 파괴의 참상을 일으킨 괴물들이 아직도 이 근처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.
-
이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더라도, 나는 안다--
-
전부... 무너진 거죠, 그렇죠?
-
나 빼곤 다 죽은 거에요...
-
...당신도 빼고요, 텐노.
-
구해줘서, 고마워요.
-
다만... 조금만 더 빨리 와 줬으면 좋았을걸.
-
그리니어가 오기 전에.
-
이 고물 동네의 책임자는 누구냐?
-
그리니어의 캡틴 보어께서 말씀을 좀 나눠야겠다.
-
당신들이 다른 마을에 무슨 짓을 했는지 다 들었어! 지금 당장 떠나면, 우리도 --
-
일이 이렇게 필요는 없지. 저항할 것이 굳이 있는가.
-
다시 한 번 묻도록 하지.
-
누가 이 곳의 책임자지?
-
아마, 지금에 와선, 제가 책임자겠지요.
-
말은 천 리를 가곤 하죠. 당신의 명성에 대해선 익히 알고 있습니다.
-
이 행성에 더 이상의 약탈자는 필요 없습니다.
-
이곳에 약탈자라곤 네놈들뿐이다, 오스트론. 가장 높게 부르는 값에 역사를 팔아치우고 있으니.
-
그러는 당신은 --
-
이 행성, 그리고 그 위의 모든 것은 여왕님들의 것이다. 이 곳에 크레딧보다도 더욱 귀중한 것을 오로킨이 남겨 두고 갔으니, 우리가 가져가도록 하겠다.
-
놈들의 집을 뒤져 남은 찌꺼기를 찾아라. 무엇이든 이 몸보다 더 오래 된 것을 발견한다면, 가져와라.
-
그리고 저항하는 놈이라도 맞닥뜨리거든 -- 해야 할 일은 알겠지.
-
그들은 우리의 집을 마치 역병처럼 할퀴어갔다.
-
저들이 원하던 걸 찾지 못했을 때엔...
-
우리가 반항을 했다고 주장하며,
-
그리고는 한 명씩 한 명씩 우리를 처형하며, 우리의 집을 파괴하기 시작했다.
-
미츠키!
-
우리가 그들에게 대항해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겠는가?
-
우리가 대항해 싸우기 시작했을 때엔, 이미 진 거나 마찬가지인 싸움이었다.
-
하지만 그 때 당신이 왔지...
-
마치 천사처럼.
-
텐노 스쿰!
-
죽음의 천사처럼.
-
지원을 보내라!
-
구울이 필요합니다!
-
후퇴해라.
-
구울의 배양이 끝난 후 다시 공격할 것이다.
-
어-엄마...?
-
죽어라, 텐노!
-
그 뒤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, 나는 잘 모른다.
-
당신은 그리니어를 전부 죽였을까?
-
그리니어들은 후퇴했을까?
-
그리고 당신은 그대로 계속 싸워나갈 수 있었는데도 --
-
왜 거기서 멈추고 나를 구해줬을까?
-
우리는 왜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가?
-
십수 개의 마을에서 벌써 수백 명이 죽었다. 다 무엇을 위한 것인가?
-
여왕님들의 영광을 위해서?
-
명령은 명령, 허나 그동안 작동하는 오로킨 유물이라곤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.
-
그 텐노를 제외하고는...
-
캡틴?
-
그 텐노를 제외하고는, 단 하나의 진정한 난관도 마주하지 못했어.
-
이 부대는, 지난 수 개월 간 마을 따위를 습격하며 팔자에도 없이 자연 속을 걷기만 하느라 나태해졌다.
-
그것도 내일로 끝이다.
-
우리 중 죽는 이가 아무리 많아진다 해도...
-
그 마을을 완전히 궤멸시키고, 그 텐노를 데려갈 것이다.
-
캡틴, 제발...
-
내일은. 구울만 보내주세요. 우리 말고요.
-
이것은 나의 실책이다.
-
이것들은 내 가슴 속 부패해 가는 의심의 냄새를 맡은 것이다.
-
텐노 스쿰 못 이겨요.
-
떨쳐내 버려야 한다.
-
네 정체성을 잊었나 보군, 형제여.
-
너는 그리니어다!
-
너는 노동자요, 군인이자 건설자이며 파괴자다! 이 모든 별들의 계승자다!
-
그 텐노란 놈들은 길 잃은 것들이다. 그들은 우리와 같지 않아. 놈들에겐 목적이 없단 말이다. 대신 의심만이 있을 뿐.
-
의심할 여지 따위는 없어!
-
그리니어에겐 없단 말이다.
-
네놈에게 명령이 내려온다면, 그리니어의 영광을 위해서라면, 보이드 그 자체에 대항해서라도 싸움을 벌여야 하는 것이다.
-
여왕님들의 영광을 위해서!
-
이걸로 우리 둘 모두,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것이다. 이제 의심의 여지 따위는 없다.
-
마지막 공격은 새벽녘에 감행한다.
-
선봉은 구울이 맡게 될 것이다.
-
그 어떤 텐노도 이들을 본 적은 없으리라-- 이들이라면 놈에게 기습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.
-
무슨 일이 벌어지든, 텐노 놈들이 승리를 거머쥐지는 못할 것이다.
-
내일은 우리의 손 안에 있다.
-
여왕님들의 영광을 위하여.
-
빗소리가 들리기도 전에, 냄새부터 난다.
-
당신에게 비는 어떤 소리로 다가올까?
-
느낌은?
-
당신이 무언가 느낄 수는 있는 걸까, 텐노?
-
우리 모두 전설에 대해선 알고 있죠...
-
"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들."
-
"명예로 결속된, 워프레임을 다루는 자들."
-
"오로킨 시대 최후이자 최고의 유물들."
-
지금에 와서도, 나는 잘 모르겠어요...
-
당신은, 뭘까요?
-
그리니어 같은, 클론일까요? 아니면 기계?
-
당신도 심장이 있나요?
-
나처럼?
-
당신이 답을 줄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. 어쩌면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걸수도 있지.
-
혹은, 못 하는 것일 수도 있고.
-
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게 아주 많아. 묻고 싶은 것도.
-
텐노...
-
하지만 말을 나눌 시간은 이미 지났지.
-
제대로 본때를 보여주세요.
-
이 다음 무슨 일이 펼쳐질지 볼 수만 있었다면...
-
...하지만 지금 이 순간 유일하게 중요한 것만은 들을 수 있다.
-
이제 중요한 건 단 하나 뿐.
-
빗물이 모든 의심을 씻어내려간다.
-
행동 개시.
-
부숴라. 하지만 살려 둘 수 있다면 살려 둬라.
-
안 되겠다면, 조각난 파편이라도 가져갈 것이다.
-
이것이 너의 끝이다, 텐노.
-
지킬 이라곤 아무도 남지 않은, 이 텅 빈 마을을 위해 싸우다니. 모두 사라진 뒤지 않느냐, 네놈의 오로킨 주인들과 마찬가지로 말이다.
-
그리니어여...
-
총 소리가 들린다. 칼도, 죽음의 소리도...
-
텐노...
-
...당신의 소리라곤 못 믿겠어.
-
이 모든 고통의 울부짖음이, 오직 적의 것이라고 난 믿어야만 해.
-
적을 베는 검격은 모두 당신의 것이라고.
-
총탄은 모두 당신을 피해 가고 있다고.
-
의심 따윈 이제 없습니다, 캡틴 --
-
자리를 지켜라, 형제여. 허나 지혜를 의심과 혼동하진 말기로 하자꾸나.
-
나는 기디로 돌아갈 것이다.
-
만약 구울들이 놈을 여기서 처리하지 못한다면...
-
그 때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.
-
매 순간이 지날 때마다, 싸움은 점점 조용해진다.
-
나는 안다. 이제 곧, 마지막 한 번의 공격이 -
-
끝장을 낼 그 한 방이, 그리고 --
-
그 뒤엔 고요가 깔릴 것임을.
-
그 결과를 볼 수는 없지만, 그래도, 텐노...
-
당신이 승리를 거뒀을 거라는 걸 나는 알아.
-
"조금만 더 기다려요, 텐노. 증원군을 부르고 있습니다."
-
"동료 텐노가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. 모두, 지구로 가야만 해요."
-
매그.
-
엑스칼리버에게 소식을 듣지 못했다 해도, 그가 죽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.
-
아직도 그 마을에 있지만, 부상을 입거나 의식을 잃었을 수도 있습니다. 혹은...
-
붙잡혔거나요.
-
"오스트론 측에서도 자신들의 조사관을 보내 마을을 조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."
-
"가능하다면, 그들과 함께하세요."
-
"가능하다면, 그들을 구하세요."
-
"하지만 당신이 이 곳에 있는 이유를 잊진 마시길 --"
-
"엑스칼리버를 찾으세요. 그리니어를 조사하세요. 그리고 무엇보다도--"
-
"캡틴 보어를 막으세요. 무슨 수를 써서라도."
-
계속...
자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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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판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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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p Cow Productions, Inc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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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s Angele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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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:
-
Matt Hawkins
-
Ryan Cady
-
With Cam Rogers & Ryan Mole
-
원안: Steve Sinclair
-
그림: Studio Hive
-
식자: Troy Peteri
-
공습 동안 눈이 멀어버린 나는, 더 이상 내 고향을 볼 수 없게 되었다.
-
하지만 타오르는 불길의 냄새가 내 코를 덮쳐왔다.
-
침묵이 깨뜨리는 것은 오직 폐허의 잔해를 지나는 바람 뿐.
-
이 파괴의 참상을 일으킨 괴물들이 아직도 이 근처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.
-
이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더라도, 나는 안다--
-
전부... 무너진 거죠, 그렇죠?
-
나 빼곤 다 죽은 거에요...
-
...당신도 빼고요, 텐노.
-
구해줘서, 고마워요.
-
다만... 조금만 더 빨리 와 줬으면 좋았을걸.
-
그리니어가 오기 전에.
-
이 고물 동네의 책임자는 누구냐?
-
그리니어의 캡틴 보어께서 말씀을 좀 나눠야겠다.
-
당신들이 다른 마을에 무슨 짓을 했는지 다 들었어! 지금 당장 떠나면, 우리도 --
-
일이 이렇게 필요는 없지. 저항할 것이 굳이 있는가.
-
다시 한 번 묻도록 하지.
-
누가 이 곳의 책임자지?
-
아마, 지금에 와선, 제가 책임자겠지요.
-
말은 천 리를 가곤 하죠. 당신의 명성에 대해선 익히 알고 있습니다.
-
이 행성에 더 이상의 약탈자는 필요 없습니다.
-
이곳에 약탈자라곤 네놈들뿐이다, 오스트론. 가장 높게 부르는 값에 역사를 팔아치우고 있으니.
-
그러는 당신은 --
-
이 행성, 그리고 그 위의 모든 것은 여왕님들의 것이다. 이 곳에 크레딧보다도 더욱 귀중한 것을 오로킨이 남겨 두고 갔으니, 우리가 가져가도록 하겠다.
-
놈들의 집을 뒤져 남은 찌꺼기를 찾아라. 무엇이든 이 몸보다 더 오래 된 것을 발견한다면, 가져와라.
-
그리고 저항하는 놈이라도 맞닥뜨리거든 -- 해야 할 일은 알겠지.
-
그들은 우리의 집을 마치 역병처럼 할퀴어갔다.
-
저들이 원하던 걸 찾지 못했을 때엔...
-
우리가 반항을 했다고 주장하며,
-
그리고는 한 명씩 한 명씩 우리를 처형하며, 우리의 집을 파괴하기 시작했다.
-
미츠키!
-
우리가 그들에게 대항해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겠는가?
-
우리가 대항해 싸우기 시작했을 때엔, 이미 진 거나 마찬가지인 싸움이었다.
-
하지만 그 때 당신이 왔지...
-
마치 천사처럼.
-
텐노 스쿰!
-
죽음의 천사처럼.
-
지원을 보내라!
-
구울이 필요합니다!
-
후퇴해라.
-
구울의 배양이 끝난 후 다시 공격할 것이다.
-
어-엄마...?
-
죽어라, 텐노!
-
그 뒤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, 나는 잘 모른다.
-
당신은 그리니어를 전부 죽였을까?
-
그리니어들은 후퇴했을까?
-
그리고 당신은 그대로 계속 싸워나갈 수 있었는데도 --
-
왜 거기서 멈추고 나를 구해줬을까?
-
우리는 왜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가?
-
십수 개의 마을에서 벌써 수백 명이 죽었다. 다 무엇을 위한 것인가?
-
여왕님들의 영광을 위해서?
-
명령은 명령, 허나 그동안 작동하는 오로킨 유물이라곤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.
-
그 텐노를 제외하고는...
-
캡틴?
-
그 텐노를 제외하고는, 단 하나의 진정한 난관도 마주하지 못했어.
-
이 부대는, 지난 수 개월 간 마을 따위를 습격하며 팔자에도 없이 자연 속을 걷기만 하느라 나태해졌다.
-
그것도 내일로 끝이다.
-
우리 중 죽는 이가 아무리 많아진다 해도...
-
그 마을을 완전히 궤멸시키고, 그 텐노를 데려갈 것이다.
-
캡틴, 제발...
-
내일은. 구울만 보내주세요. 우리 말고요.
-
이것은 나의 실책이다.
-
이것들은 내 가슴 속 부패해 가는 의심의 냄새를 맡은 것이다.
-
텐노 스쿰 못 이겨요.
-
떨쳐내 버려야 한다.
-
네 정체성을 잊었나 보군, 형제여.
-
너는 그리니어다!
-
너는 노동자요, 군인이자 건설자이며 파괴자다! 이 모든 별들의 계승자다!
-
그 텐노란 놈들은 길 잃은 것들이다. 그들은 우리와 같지 않아. 놈들에겐 목적이 없단 말이다. 대신 의심만이 있을 뿐.
-
의심할 여지 따위는 없어!
-
그리니어에겐 없단 말이다.
-
네놈에게 명령이 내려온다면, 그리니어의 영광을 위해서라면, 보이드 그 자체에 대항해서라도 싸움을 벌여야 하는 것이다.
-
여왕님들의 영광을 위해서!
-
이걸로 우리 둘 모두,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것이다. 이제 의심의 여지 따위는 없다.
-
마지막 공격은 새벽녘에 감행한다.
-
선봉은 구울이 맡게 될 것이다.
-
그 어떤 텐노도 이들을 본 적은 없으리라-- 이들이라면 놈에게 기습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.
-
무슨 일이 벌어지든, 텐노 놈들이 승리를 거머쥐지는 못할 것이다.
-
내일은 우리의 손 안에 있다.
-
여왕님들의 영광을 위하여.
-
빗소리가 들리기도 전에, 냄새부터 난다.
-
당신에게 비는 어떤 소리로 다가올까?
-
느낌은?
-
당신이 무언가 느낄 수는 있는 걸까, 텐노?
-
우리 모두 전설에 대해선 알고 있죠...
-
"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들."
-
"명예로 결속된, 워프레임을 다루는 자들."
-
"오로킨 시대 최후이자 최고의 유물들."
-
지금에 와서도, 나는 잘 모르겠어요...
-
당신은, 뭘까요?
-
그리니어 같은, 클론일까요? 아니면 기계?
-
당신도 심장이 있나요?
-
나처럼?
-
당신이 답을 줄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. 어쩌면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걸수도 있지.
-
혹은, 못 하는 것일 수도 있고.
-
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게 아주 많아. 묻고 싶은 것도.
-
텐노...
-
하지만 말을 나눌 시간은 이미 지났지.
-
제대로 본때를 보여주세요.
-
이 다음 무슨 일이 펼쳐질지 볼 수만 있었다면...
-
...하지만 지금 이 순간 유일하게 중요한 것만은 들을 수 있다.
-
이제 중요한 건 단 하나 뿐.
-
빗물이 모든 의심을 씻어내려간다.
-
행동 개시.
-
부숴라. 하지만 살려 둘 수 있다면 살려 둬라.
-
안 되겠다면, 조각난 파편이라도 가져갈 것이다.
-
이것이 너의 끝이다, 텐노.
-
지킬 이라곤 아무도 남지 않은, 이 텅 빈 마을을 위해 싸우다니. 모두 사라진 뒤지 않느냐, 네놈의 오로킨 주인들과 마찬가지로 말이다.
-
그리니어여...
-
총 소리가 들린다. 칼도, 죽음의 소리도...
-
텐노...
-
...당신의 소리라곤 못 믿겠어.
-
이 모든 고통의 울부짖음이, 오직 적의 것이라고 난 믿어야만 해.
-
적을 베는 검격은 모두 당신의 것이라고.
-
총탄은 모두 당신을 피해 가고 있다고.
-
의심 따윈 이제 없습니다, 캡틴 --
-
자리를 지켜라, 형제여. 허나 지혜를 의심과 혼동하진 말기로 하자꾸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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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기디로 돌아갈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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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구울들이 놈을 여기서 처리하지 못한다면...
-
그 때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.
-
매 순간이 지날 때마다, 싸움은 점점 조용해진다.
-
나는 안다. 이제 곧, 마지막 한 번의 공격이 -
-
끝장을 낼 그 한 방이, 그리고 --
-
그 뒤엔 고요가 깔릴 것임을.
-
그 결과를 볼 수는 없지만, 그래도, 텐노...
-
당신이 승리를 거뒀을 거라는 걸 나는 알아.
-
"조금만 더 기다려요, 텐노. 증원군을 부르고 있습니다."
-
"동료 텐노가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. 모두, 지구로 가야만 해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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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그.
-
엑스칼리버에게 소식을 듣지 못했다 해도, 그가 죽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.
-
아직도 그 마을에 있지만, 부상을 입거나 의식을 잃었을 수도 있습니다. 혹은...
-
붙잡혔거나요.
-
"오스트론 측에서도 자신들의 조사관을 보내 마을을 조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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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가능하다면, 그들과 함께하세요."
-
"가능하다면, 그들을 구하세요."
-
"하지만 당신이 이 곳에 있는 이유를 잊진 마시길 --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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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엑스칼리버를 찾으세요. 그리니어를 조사하세요. 그리고 무엇보다도--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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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캡틴 보어를 막으세요. 무슨 수를 써서라도."
-
계속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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