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울 #5
자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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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판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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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p Cow Productions, Inc.
-
Los Angeles
-
글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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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att Hawkins
-
Ryan Cady
-
With Cam Rogers & Ryan Mole
-
원안: Steve Sinclair
-
그림: Studio Hive
-
식자: Troy Peteri
-
대체... 대체 뭘 한거에요?
-
그러니까 그 메디카가 -- 우리는 --
-
으으으...
-
야야. 진정 좀 해라, 아가. 그걸로 너한테 어떤 영향이 간 건지 우린 모른다고.
-
아니... 나도 잘 몰라요.
-
구울의 독소는 치료됐다. 그리고 내 멀어버린 눈은...
-
...메디카는... 내 시력 또한 고쳐야 할 요소라고 생각했나보다...
-
어떤 의미론, 잘 이해한 거겠지.
-
정보가 있어요.
-
아아아아아아악!
-
오로킨이 가졌던 기술의 연결이 인간인 내 두뇌에 억지로 밀려들어온다...
-
... 죽은 함선의 정신과 나의 정신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...
-
... 한 번도 본 적 없는 색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것이, 그대로 눈앞에 묘사되는 것처럼...
-
우주 그 자체를 성냥갑에 억지로 쑤셔넣는 것처럼.
-
그 연결이, 정신을 대가로 내 시력을 대체하는 것이 느껴졌다.
-
나는 아로기아 메디카를 찾으러 왔다...
-
굳건히 버텨라, 그리니어여!
-
워프레임을 조종하게 해 줄 열쇠.
-
나는 그 제어권을 찾으러 이 곳에 왔거늘...
-
그 대신 찾아낸 것은...
-
무소불위의 힘.
-
함선이... 자기가 보는 것을... 내게 보여주려고 해요...
-
너무 과해요! 내 정신은... 내 정신은 이런 것에 버틸 수 없는데...!
-
아아아아!
-
함선이 보는 것이 내게도 보여요. 함선이 아는 것을 나도 알아요.
-
미츠키... 그게 사실이라면...
-
브르륵 브르륵 브르륵
-
구오아아아아악
-
쉬이이익
-
네 도움으로 여길 빠져나갈 수 있을지도 몰라.
-
내게 있어서는 천국이나 다름없다.
-
그르르륵
-
우우우우
-
츠츠측 츠츠측 츠츠측
-
허나 이 문으로 저 커럽티드들을 오래 막고 있을 수는 없겠지.
-
놈들이 이 문을 돌파하면, 모든 것이 끝장이다.
-
이 곳을 빠져나가야 해...
-
위협들을 모두 치워야만 한다...
-
이 전리품 중의 전리품들을 손에 넣으러 돌아오기 전에.
-
여왕님들을 위해. 그리니어를 위해.
-
게이트 보초병! 상태는 어떠한가?
-
이상 없습니다.
-
그리고 전방 경로는?
-
메디카 방에 텐노 스쿰 있습니다. 갇혔어요.
-
좋다.
-
뭣 좀 알려줘봐, 꼬맹아. 나가는 길 좀 알려달라고.
-
너무 무거워... 내 정신이... 뒤집어진 것만 같아요.
-
아아아아-아아악!
-
미츠키!
-
"미츠키...
-
"얘야.
-
"넌 해내야만 한다."
-
부브브브브브브브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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쉬이이이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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펑 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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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아아아아아아
-
"넌 해내야만 해."
-
보여. 전부 보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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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페스티드, 그리니어, 커럽티드... 오로킨의 방어 체계로도 그들을 묶어둘 수가 없었어요.
-
이제 변수를 마이닝해볼게요. 200개의 복합 시뮬레이션 가동. 결론 -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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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출 불가.
-
놈들을 밀어내라! 보물고에서 떨어뜨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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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디카로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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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, 우리는 텐노를 죽인다.
-
나약함. 의심. 내 안에 있던 그 모든 것들이 이 도가니 안에서 불타 사라진다.
-
이 흉측한 것들로 인해 내가 전리품을 손에 넣지 못하는 일 따윈 없다.
-
발포 개시!
-
보어가 뭔가 끔찍한 것을 찾았어요, 리틀 덕. 놈이 그걸... 갖게 둬서는 안 돼요. 반드시... 놈을 막아야 해요.
-
봐봐, 꼬맹아. 우리 아버지가 이런 말을 했었거든?
-
"아무리 바래봐야 죽으면 말짱 황이다."
-
넌 지금 충격 먹은 상태고, 수적으로는 열세고. 로터스는 어딘가 사라졌지.
-
이제 손해보는 짓은 그만하고 튈 시간이라고.
-
그렇다면 대체 어디로 '튀려고'요?
-
만약 여기서 보어가 성공한다면...
-
그리니어가 지배하지 않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게 될 거에요.
-
그 어디에도?
-
그 어디에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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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 우리 아버지는 배수관 청소 용구 화물을 쌔비다가 뇌를 저당잡혔지.
-
그러니까 내 말은, 그 인간도 뭐 천재같은 건 아니었단 얘기야.
-
내가 원하는 모든 것. 내가 싸워온 모든 것.
-
절개해 열어라. 진로를 확보해.
-
내 병사들과 여왕님들을 위한 힘과 영광.
-
그 명예로부터 나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오로지 이 문...
-
그리고 나의 마지막 적들 뿐.
-
텐노! 항복하라.
-
훙
-
팅 팅 팅
-
콰쾅
-
슈우우우우우
-
내가 원하는 모든 것.
-
이 함선은 그리니어의 소유다.
-
내가 가진 모든 것을.
-
보어가 내게서 앗아갔다.
-
놀랐지?
-
그리고 이젠 우리를 이 곳에 묶어버리기까지 한 것이다.
-
네놈을 파괴했어야 했다.
-
네놈의 그 마을과 함께 말이야.
-
친구들은 다쳤고, 지쳤다.
-
윽!
-
날 여기까지 데려와 주었어. 지금까지 나를 지켜줬잖아.
-
그러니 이젠 내 차례야.
-
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
-
뭐--
-
더는 안 돼!
-
더는 안 돼.
-
어우.
-
으르러어어어어엉!
-
도망가.
-
그건 우리 엄마 몫이야! 아빠 몫도!
-
복수에 대해 재밌는 얘기가 있는데 말이야, 아가. 하고 나면 잠깐은...
-
...무언가 뒤에 훌훌 털어두고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.
-
근데, 알고 보니까 네가 잠시 쉬어야겠다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력해져서 다시 돌아온다는 거야.
-
다른 무언가로 변해서.
-
콰광쾅
-
함선이 커럽티드를 더 준비하고 있어요. 서둘러요!
-
우린 괜찮아요. 채널이 열려 있으니까.
-
당신, 살아있었군요! 매그, 게이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세요.
-
데이터 마이닝을 할 시간이 없어요. 첫 번째 구역을 우회하려면 수 일은 걸릴 거에요. 그냥 놔둬요.
-
나의 용감한 텐노 님. 내가 구해줄 수 있어요, 로터스. 이 아스카리스를 들여다볼 수 있어요.
-
그럴 시간이 없습니다.
-
"어서 이 함선을 떠나 지구 쪽에서 키를 뽑아야만 해요."
-
캡틴...
-
적들이 따라오기 전에 말입니다."
-
굳건히... 버텨내라...
-
이제 안전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. 움직이세요.
-
이 정도면 리그 값을 백 대쯤은 낼 수 있었겠다...
-
여기요.
-
당신에겐 며칠 쯤 필요할 거에요. 몇 초간 긁어모을 수 있었던 게 이 정도고요. 이 정도로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.
-
꼬맹이 다 컸네.
-
엑스칼리버를 안전하게 대피시키세요!
-
보이드 키 뺀다!
-
안녕, 함선아.
-
다시 한 번, 눈이 멀게 되는구나.
-
그렇겐 안 되지.
-
마지막 용맹함의 시험.
-
얘야.
-
"네 친구들 모두 죽었거나, 혹은 그리 될 것이다. 승리는 내 몫이야."
-
"허나 나는 그리니어. 더 나은 것으로 이루어진 존재이니만큼 -- 더 나은 것을 베풀어야겠지."
-
내 친히 너에게 자비로운 최후를 하사하마.
-
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...
-
지금 당장 말하도로오오으윽!
-
크흐으윽-- 안돼--- 허억---
-
더 이상 입 열 일은 없을 것이다, 보어.
-
나의 텐노.
-
리틀 덕이 복수에 대해 뭐라고 했었죠?
-
남겨 두고 온 줄 알았던 것이...
-
...더 강해져서 돌아올 뿐이라고?
-
두고 봐야 알겠지.
-
이걸 또 상환하려면...
-
...아주 그냥 죽어나가겠다.
-
텐노.
-
여기서부터 우리의 길은 갈라지게 될 겁니다.
-
하지만 우리가 어디로 가든, 어떤 전쟁에서 싸워나가게 되든...
-
우리는 함께 싸운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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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선과의 연결이 끊기자 시력이 사라졌다. 하지만 이젠 세상이 더 밝아진 것 같다.
-
당신의 용기에 보상하려면 휴식이 필요하겠지요, 텐노.
-
허나 성계에 퍼져나가는 혼돈은 지금도 점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.
-
전쟁이 끝나기엔 너무도 멀었지요...
-
새로운 친구들...
-
그 데이터 모은 걸로 적어도 수리비랑 이번 달 이자는 퉁쳤어. 아무것도 못 건진 건 아니군.
-
그럼,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 보실까.
-
집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곳.
-
아직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기억을 통하여, 당신은 우리에게 알려져 있습니다. 과거에도, 현재도, 그리고 미래에도 당신에겐 오랜 이어짐이 있겠지요...
-
그녀에게로의 이어짐 말입니다.
-
내가... 누구랑요?
-
세상에, 우눔--
-
"바로 그 말대로."
-
우리가 함께 겪은 모든 것들, 함께 싸워온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...
-
어쩔 수 없이 작은 희망을 느낄 수밖에 없다.
-
끝.
자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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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판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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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p Cow Productions, Inc.
-
Los Angeles
-
글:
-
Matt Hawkins
-
Ryan Cady
-
With Cam Rogers & Ryan Mole
-
원안: Steve Sinclair
-
그림: Studio Hiv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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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자: Troy Peter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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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체... 대체 뭘 한거에요?
-
그러니까 그 메디카가 -- 우리는 -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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으으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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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야. 진정 좀 해라, 아가. 그걸로 너한테 어떤 영향이 간 건지 우린 모른다고.
-
아니... 나도 잘 몰라요.
-
구울의 독소는 치료됐다. 그리고 내 멀어버린 눈은...
-
...메디카는... 내 시력 또한 고쳐야 할 요소라고 생각했나보다...
-
어떤 의미론, 잘 이해한 거겠지.
-
정보가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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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아아아아아악!
-
오로킨이 가졌던 기술의 연결이 인간인 내 두뇌에 억지로 밀려들어온다...
-
... 죽은 함선의 정신과 나의 정신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...
-
... 한 번도 본 적 없는 색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것이, 그대로 눈앞에 묘사되는 것처럼...
-
우주 그 자체를 성냥갑에 억지로 쑤셔넣는 것처럼.
-
그 연결이, 정신을 대가로 내 시력을 대체하는 것이 느껴졌다.
-
나는 아로기아 메디카를 찾으러 왔다...
-
굳건히 버텨라, 그리니어여!
-
워프레임을 조종하게 해 줄 열쇠.
-
나는 그 제어권을 찾으러 이 곳에 왔거늘...
-
그 대신 찾아낸 것은...
-
무소불위의 힘.
-
함선이... 자기가 보는 것을... 내게 보여주려고 해요...
-
너무 과해요! 내 정신은... 내 정신은 이런 것에 버틸 수 없는데...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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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아아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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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선이 보는 것이 내게도 보여요. 함선이 아는 것을 나도 알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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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츠키... 그게 사실이라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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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르륵 브르륵 브르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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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오아아아아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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쉬이이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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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도움으로 여길 빠져나갈 수 있을지도 몰라.
-
내게 있어서는 천국이나 다름없다.
-
그르르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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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우우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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츠츠측 츠츠측 츠츠측
-
허나 이 문으로 저 커럽티드들을 오래 막고 있을 수는 없겠지.
-
놈들이 이 문을 돌파하면, 모든 것이 끝장이다.
-
이 곳을 빠져나가야 해...
-
위협들을 모두 치워야만 한다...
-
이 전리품 중의 전리품들을 손에 넣으러 돌아오기 전에.
-
여왕님들을 위해. 그리니어를 위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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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이트 보초병! 상태는 어떠한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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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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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전방 경로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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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디카 방에 텐노 스쿰 있습니다. 갇혔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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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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뭣 좀 알려줘봐, 꼬맹아. 나가는 길 좀 알려달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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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무거워... 내 정신이... 뒤집어진 것만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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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아아아-아아악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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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츠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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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미츠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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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얘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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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넌 해내야만 한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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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브브브브브브브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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쉬이이이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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펑 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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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아아아아아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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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넌 해내야만 해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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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여. 전부 보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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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페스티드, 그리니어, 커럽티드... 오로킨의 방어 체계로도 그들을 묶어둘 수가 없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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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변수를 마이닝해볼게요. 200개의 복합 시뮬레이션 가동. 결론 -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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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출 불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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놈들을 밀어내라! 보물고에서 떨어뜨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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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디카로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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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, 우리는 텐노를 죽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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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약함. 의심. 내 안에 있던 그 모든 것들이 이 도가니 안에서 불타 사라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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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흉측한 것들로 인해 내가 전리품을 손에 넣지 못하는 일 따윈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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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포 개시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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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어가 뭔가 끔찍한 것을 찾았어요, 리틀 덕. 놈이 그걸... 갖게 둬서는 안 돼요. 반드시... 놈을 막아야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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봐봐, 꼬맹아. 우리 아버지가 이런 말을 했었거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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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무리 바래봐야 죽으면 말짱 황이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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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지금 충격 먹은 상태고, 수적으로는 열세고. 로터스는 어딘가 사라졌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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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손해보는 짓은 그만하고 튈 시간이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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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면 대체 어디로 '튀려고'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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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여기서 보어가 성공한다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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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니어가 지배하지 않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게 될 거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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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어디에도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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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어디에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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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 우리 아버지는 배수관 청소 용구 화물을 쌔비다가 뇌를 저당잡혔지.
-
그러니까 내 말은, 그 인간도 뭐 천재같은 건 아니었단 얘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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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원하는 모든 것. 내가 싸워온 모든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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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개해 열어라. 진로를 확보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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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병사들과 여왕님들을 위한 힘과 영광.
-
그 명예로부터 나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오로지 이 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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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나의 마지막 적들 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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텐노! 항복하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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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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팅 팅 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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콰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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슈우우우우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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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원하는 모든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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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함선은 그리니어의 소유다.
-
내가 가진 모든 것을.
-
보어가 내게서 앗아갔다.
-
놀랐지?
-
그리고 이젠 우리를 이 곳에 묶어버리기까지 한 것이다.
-
네놈을 파괴했어야 했다.
-
네놈의 그 마을과 함께 말이야.
-
친구들은 다쳤고, 지쳤다.
-
윽!
-
날 여기까지 데려와 주었어. 지금까지 나를 지켜줬잖아.
-
그러니 이젠 내 차례야.
-
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
-
뭐-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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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는 안 돼!
-
더는 안 돼.
-
어우.
-
으르러어어어어엉!
-
도망가.
-
그건 우리 엄마 몫이야! 아빠 몫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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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수에 대해 재밌는 얘기가 있는데 말이야, 아가. 하고 나면 잠깐은...
-
...무언가 뒤에 훌훌 털어두고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.
-
근데, 알고 보니까 네가 잠시 쉬어야겠다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력해져서 다시 돌아온다는 거야.
-
다른 무언가로 변해서.
-
콰광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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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선이 커럽티드를 더 준비하고 있어요. 서둘러요!
-
우린 괜찮아요. 채널이 열려 있으니까.
-
당신, 살아있었군요! 매그, 게이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세요.
-
데이터 마이닝을 할 시간이 없어요. 첫 번째 구역을 우회하려면 수 일은 걸릴 거에요. 그냥 놔둬요.
-
나의 용감한 텐노 님. 내가 구해줄 수 있어요, 로터스. 이 아스카리스를 들여다볼 수 있어요.
-
그럴 시간이 없습니다.
-
"어서 이 함선을 떠나 지구 쪽에서 키를 뽑아야만 해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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캡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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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들이 따라오기 전에 말입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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굳건히... 버텨내라...
-
이제 안전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. 움직이세요.
-
이 정도면 리그 값을 백 대쯤은 낼 수 있었겠다...
-
여기요.
-
당신에겐 며칠 쯤 필요할 거에요. 몇 초간 긁어모을 수 있었던 게 이 정도고요. 이 정도로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.
-
꼬맹이 다 컸네.
-
엑스칼리버를 안전하게 대피시키세요!
-
보이드 키 뺀다!
-
안녕, 함선아.
-
다시 한 번, 눈이 멀게 되는구나.
-
그렇겐 안 되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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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용맹함의 시험.
-
얘야.
-
"네 친구들 모두 죽었거나, 혹은 그리 될 것이다. 승리는 내 몫이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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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허나 나는 그리니어. 더 나은 것으로 이루어진 존재이니만큼 -- 더 나은 것을 베풀어야겠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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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친히 너에게 자비로운 최후를 하사하마.
-
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...
-
지금 당장 말하도로오오으윽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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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흐으윽-- 안돼--- 허억--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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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이상 입 열 일은 없을 것이다, 보어.
-
나의 텐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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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틀 덕이 복수에 대해 뭐라고 했었죠?
-
남겨 두고 온 줄 알았던 것이...
-
...더 강해져서 돌아올 뿐이라고?
-
두고 봐야 알겠지.
-
이걸 또 상환하려면...
-
...아주 그냥 죽어나가겠다.
-
텐노.
-
여기서부터 우리의 길은 갈라지게 될 겁니다.
-
하지만 우리가 어디로 가든, 어떤 전쟁에서 싸워나가게 되든...
-
우리는 함께 싸운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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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선과의 연결이 끊기자 시력이 사라졌다. 하지만 이젠 세상이 더 밝아진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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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의 용기에 보상하려면 휴식이 필요하겠지요, 텐노.
-
허나 성계에 퍼져나가는 혼돈은 지금도 점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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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쟁이 끝나기엔 너무도 멀었지요...
-
새로운 친구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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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데이터 모은 걸로 적어도 수리비랑 이번 달 이자는 퉁쳤어. 아무것도 못 건진 건 아니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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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,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 보실까.
-
집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곳.
-
아직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기억을 통하여, 당신은 우리에게 알려져 있습니다. 과거에도, 현재도, 그리고 미래에도 당신에겐 오랜 이어짐이 있겠지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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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에게로의 이어짐 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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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... 누구랑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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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, 우눔--
-
"바로 그 말대로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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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함께 겪은 모든 것들, 함께 싸워온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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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쩔 수 없이 작은 희망을 느낄 수밖에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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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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